도장 찍고 즐기는 자연유산 여행
국가유산청, 12월 31일까지 ‘2025 올해의 자연유산 스탬프투어’ 운영
![]() 진도개.<국가유산청 제공> |
진도의 진도개는 충직함과 뛰어난 귀소본능으로 잘 알려진 토종견이다. 세대를 이어 지역 사람들과 삶을 나누며 단순한 반려동물을 넘어 우리 생활문화와 정서를 비추는 상징이 됐다. 진도개를 포함한 전국의 대표 자연유산을 직접 찾아 도장을 찍는 체험형 여행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2025 올해의 자연유산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국민이 자연유산을 직접 만나 그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과 게임기업 데브시스터즈가 함께하는 ‘자연유산 원정대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해 50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자연유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과도 연결하려는 취지가 담겼다.
이번에 선정된 네 곳은 서로 다른 가치와 이야기를 품고,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가까이에 존재해왔다. 보은 속리 정이품송은 600년 세월을 버티며 왕이 지나가던 길을 열어주었다는 전설을 품은 소나무다. 단양 고수동굴은 수억 년이 빚어낸 석회암의 지하 세계로 종유석과 석순이 태고의 시간을 보여준다. 제주 정방폭포는 폭포수가 곧장 바다로 떨어지는 국내 유일의 해안폭포로 장관과 더불어 오래된 전설을 간직한 명승이다.
스탬프투어 참가자는 진도개 테마파크, 정이품송 공원, 고수동굴 전시관, 정방폭포 안내소에서 책자(스탬프북)를 받아 방문할 때마다 도장을 찍는다. 책자에는 자연유산뿐 아니라 지역 대표 관광지도 함께 실려 있어, 여행객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꾸려졌다.
네 곳의 도장을 모두 모아 대전 유성구 천연기념물센터를 찾으면 기념품이 제공된다.
스탬프 4개 이상을 인증하면 기본 기념품으로 ‘자연유산 큐브’가 지급되고(선착순 1000명), 이 가운데 200명은 한정판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한정판은 ‘쿠키런 피크닉매트’, ‘조선왕실등 만들기 키트’, ‘서수상 인형 키링’, ‘클리오 아이팔레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수량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참여를 통해 ‘올해의 자연유산’을 선정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이어가면서, 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국가유산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2025 올해의 자연유산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이번에 선정된 네 곳은 서로 다른 가치와 이야기를 품고,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가까이에 존재해왔다. 보은 속리 정이품송은 600년 세월을 버티며 왕이 지나가던 길을 열어주었다는 전설을 품은 소나무다. 단양 고수동굴은 수억 년이 빚어낸 석회암의 지하 세계로 종유석과 석순이 태고의 시간을 보여준다. 제주 정방폭포는 폭포수가 곧장 바다로 떨어지는 국내 유일의 해안폭포로 장관과 더불어 오래된 전설을 간직한 명승이다.
![]() 단양 고수동굴.<국가유산청 제공> |
네 곳의 도장을 모두 모아 대전 유성구 천연기념물센터를 찾으면 기념품이 제공된다.
스탬프 4개 이상을 인증하면 기본 기념품으로 ‘자연유산 큐브’가 지급되고(선착순 1000명), 이 가운데 200명은 한정판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한정판은 ‘쿠키런 피크닉매트’, ‘조선왕실등 만들기 키트’, ‘서수상 인형 키링’, ‘클리오 아이팔레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수량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참여를 통해 ‘올해의 자연유산’을 선정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이어가면서, 자연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