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식품부에 깨씨무늬병 재해인정 건의
2025년 10월 04일(토) 01:37
깨시무늬병.
전남도가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깨씨무늬병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남도는 최근 수확기를 앞두고 전남 벼 재배 농가를 덮친 깨씨무늬병과 관련해,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에게 농업재해 인정 필요성을 건의했다.

전남도 자체 결과 9월 말 기준, 깨씨무늬병 발생 면적은 1만ha(잠정)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평년보다 2.3배 많다.

전남도는 강 차관에게 최근 1개월간의 기상 분석과 현장 의견, 관련 연구자료 등을 토대로 재해 인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와함께 벼 수확전 농업재해 인정 및 깨씨무늬병 피해 벼 전량 매입도 건의했다.

강형석 차관은 전남도에 “농업재해 인정 여부 검토를 위해 방제 실적과 시기별 피해 확산 동향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 설득을 위한 보완자료와 설득논리를 추가로 준비해 농업재해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근 깨씨무늬병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신고가 전년보다 2배 이상 늘고 있으니 적기 수확을 위해 신속히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이달 초 깨씨무늬병의 농업재해 인정 여부 검토를 위한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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