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의료 사각지대 메우는 든든한 버팀목
광주이주민건강센터
광산구 보건소 3층에 위치
의사·한의사·치과의사·약사
매주 일요일 오후 1시~5시
20년간 수십만명 무료 진료
광산구 보건소 3층에 위치
의사·한의사·치과의사·약사
매주 일요일 오후 1시~5시
20년간 수십만명 무료 진료
![]() 광주 이주민 건강센터 약사들이 센터를 찾은 이주민에게 약을 처방하고 있다. |
매주 일요일, 오후 1시가 되면 광산구 보건소 3층 건물은 이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다리에 금이간 노동자, 자궁 질환을 가진 여성, 이가 아픈 어르신 등 다양하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광주 이주민 건강 센터는 광주 이주민 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센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지역 이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한다.
센터는 2005년 6월 26일 광주 외국인 노동자 건강 센터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당시 하남산업단지 등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긴 노동시간, 건강보험 미취득, 언어 장벽 등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고자 의료·시민·선교 단체가 힘을 모아 시작됐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여는 진료실에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의사와 약사들이 자신의 병원과 약국 문을 닫고 봉사에 나서는 ‘헌신의 진료’는 센터가 2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다. 현재는 광산구 보건소 건물 3층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70여 명에 이르는 이주민이 방문한다.
센터는 지금까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 등 70여 개국 6만 2000여 명에게 1115회의 무료 진료와 9만 8000 건의 투약 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 통역 서비스도 눈에 띈다. 영어권 외 다양한 언어권 환자를 위해 12개 언어 전문 의료통역사 20여 명을 양성, 병원과 환자 간 소통을 지원한다. 광주시와 협력해 진행되는 통역사 양성·파견 사업은 이주민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2013년부터는 전남대병원 사회사업실과 연계해 매년 10회의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혈액, 소변, X-RAY,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비는 민간 후원금과 공모사업으로 충당하고 있어 재정적 한계는 센터의 운영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효철 센터장은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기업 사회 공헌 연계 등 안정적 재원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의료뿐 아니라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문턱 없는 병원’을 지향한다. 투명한 기금 운영과 후원자 대상 영문 보고서 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광주 이주민 건강 센터는 광주 이주민 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센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지역 이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여는 진료실에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의사와 약사들이 자신의 병원과 약국 문을 닫고 봉사에 나서는 ‘헌신의 진료’는 센터가 2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다. 현재는 광산구 보건소 건물 3층을 임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70여 명에 이르는 이주민이 방문한다.
의료 통역 서비스도 눈에 띈다. 영어권 외 다양한 언어권 환자를 위해 12개 언어 전문 의료통역사 20여 명을 양성, 병원과 환자 간 소통을 지원한다. 광주시와 협력해 진행되는 통역사 양성·파견 사업은 이주민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2013년부터는 전남대병원 사회사업실과 연계해 매년 10회의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혈액, 소변, X-RAY,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비는 민간 후원금과 공모사업으로 충당하고 있어 재정적 한계는 센터의 운영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효철 센터장은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기업 사회 공헌 연계 등 안정적 재원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의료뿐 아니라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문턱 없는 병원’을 지향한다. 투명한 기금 운영과 후원자 대상 영문 보고서 시스템 도입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