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결혼 스드메’ 비용 전국 최고…식대도 수도권보다 높아
소비자원 조사, 전체비용 광주 1655만원·전라 1693만원 ‘상승세’
![]() /클립아트코리아 |
최근 3개월 동안 광주·전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결혼서비스 비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는 결혼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명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계약금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식대도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8월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서비스 전체비용은 8월 기준 평균 2160만원으로 조사됐다.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은 결혼식장 대관료부터 스드메 패키지 등을 합산한 총 비용으로, 올 하반기 들어 6월 2074만원, 7월 2099만원, 8월 2160만원 등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결혼서비스 비용은 수도권이 2665만원, 비수도권은 1511만원으로 서울과 가까울 수록 비싼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강남)이 350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강남 외·2588만원), 경기(1862만원), 인천(1860만원), 충청(1759만원) 등 순이었다.
광주와 전라(전남·북)지역 결혼서비스 전체비용은 각각 1655만원, 1693만원으로 전국 중위권을 기록했지만, 비수도권 평균 금액보다는 150만원 가량 비쌌다.
특히 결혼식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대가 1인당 6만원 대로 올랐다. 결혼식 1인당 식대는 전국 평균 기준 지난해 5만원대 초반을 기록한 뒤 꾸준히 올라 올 6월 5만 8000원, 7월 5만 9000원에 이어 8월 6만원을 기록했다.
광주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보다도 결혼식 식대가 높았다. 지역별 식대는 서울(강남)이 21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강남 외·1480만원), 광주(1206만원), 충청(1180만원), 경기(1160만원), 인천(1140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라지역 결혼식 식대는 980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20만원 저렴했다. 하객 1인당 식대로 보면 서울, 광주, 경기지역만 전국 평균(6만원)보다 높았다.
광주와 전라지역은 정해진 금액이 없어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등 불공정 계약의 대표 주자로 여겨졌던 ‘스드메’ 패키지 가격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지역 스드메 패키지 계약금액은 345만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부산(320만원), 전라(318만원) 순으로 비쌌다. 이는 전국 평균치보다도 25~5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업체 504개사를 조사한 결과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특히 광주는 결혼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명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계약금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식대도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8월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서비스 전체비용은 8월 기준 평균 2160만원으로 조사됐다.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은 결혼식장 대관료부터 스드메 패키지 등을 합산한 총 비용으로, 올 하반기 들어 6월 2074만원, 7월 2099만원, 8월 2160만원 등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광주와 전라(전남·북)지역 결혼서비스 전체비용은 각각 1655만원, 1693만원으로 전국 중위권을 기록했지만, 비수도권 평균 금액보다는 150만원 가량 비쌌다.
광주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보다도 결혼식 식대가 높았다. 지역별 식대는 서울(강남)이 21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강남 외·1480만원), 광주(1206만원), 충청(1180만원), 경기(1160만원), 인천(1140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라지역 결혼식 식대는 980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20만원 저렴했다. 하객 1인당 식대로 보면 서울, 광주, 경기지역만 전국 평균(6만원)보다 높았다.
광주와 전라지역은 정해진 금액이 없어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등 불공정 계약의 대표 주자로 여겨졌던 ‘스드메’ 패키지 가격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지역 스드메 패키지 계약금액은 345만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부산(320만원), 전라(318만원) 순으로 비쌌다. 이는 전국 평균치보다도 25~50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업체 504개사를 조사한 결과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