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도권 직거래장터 ‘대박났다’
서울 행사에 5만명 몰리며 품절 사태…5억 매출 ‘역대 최고’
2025년 09월 30일(화) 19:51
‘2025년 전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 행사’<사진>가 26일부터 사흘 간 서울 노원구에서 열려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년 전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 행사’는 5만명이 몰리면서 준비한 물량이 조기 품절되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5억원(업체당 평균 매출액 약 943만원)에 이르는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전남 지역 53개 업체가 200여개 품목의 고품질 농·수·축산물을 선보였다.

개장 첫날부터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완판 행렬이 이어졌고 일부 업체는 3일간 판매 예상 물량이 개장 첫날 모두 팔려 전남에서 추가 물량을 공수해 판매하기도 했다.

2025 전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의 경우 100개 업체가 참여해 4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지난해에 비해 참여 업체가 53개로 줄었지만 매출은 5억원으로 늘었고 업체당 평균 매출액도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남도는 아파트 밀집 지역인 노원구 근린공원을 행사장소로 선택, 실질적인 소비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점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시·군별 배치 방식 대신, 품목별(과일, 김치, 농산물, 수산물 등)로 배치해 구매자들의 동선을 줄였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남도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도 2회 진행했고 과일, 김, 전복 등 다양한 시식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도록 한 점도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데 기여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노원구와 광주전남시도민회, 향우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남산 농수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됐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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