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인정한 광주의료원 설립 당위성
광주시의회가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지역 의료실태 조사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의료계의 현안인 필수의료에 대한 의사들의 생각과 광주시가 설립을 추진하는 공공의료기관인 광주의료원 운영에 대한 방향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시의회 소속 회원 3200여명 가운데 486명이 참여했고 개원의, 교수 및 봉직의, 인턴·레지던트·전임의 등이 골고루 참여해 신뢰도도 높은 편이라고 할만하다.
무엇보다도 관심을 끈 것은 광주의료원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의사들은 광주의료원이 설립되면 반드시 갖춰야 할 진료영역으로 가장 많은 31.3%가 심뇌혈관질환을 꼽았고 이어 감염병 대응(17.1%), 응급의료(16.3%), 취약계층 의료안전망(15.8%) 순으로 답해 전체 열 명 중 여덟 명이 공공의료기관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과 감염병, 응급의료는 공공의료기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 광주의료원의 필요성에 대해 의사들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의 필수의료 강화 정책인 중증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당직제에 대해서는 부정적 답변(46.7%)이 긍정적 답변(30.8%) 보다 조금 높아 아쉬움을 남겼다. 전라권 등 전국을 4대 권역으로 나눠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해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한 것인데 환자보다는 자신들 입장만을 반영한 답변인 탓이다.
필수의료 기피 현상의 원인으로 80% 가량이 의료사고에 대한 위험 부담(41.2%)과 낮은 의료수가(36%)라고 답했는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정부와 광주시는 의료 현장 핵심 인력들의 생각인 만큼 이번 실태조사를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시의회 소속 회원 3200여명 가운데 486명이 참여했고 개원의, 교수 및 봉직의, 인턴·레지던트·전임의 등이 골고루 참여해 신뢰도도 높은 편이라고 할만하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과 감염병, 응급의료는 공공의료기관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 광주의료원의 필요성에 대해 의사들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필수의료 기피 현상의 원인으로 80% 가량이 의료사고에 대한 위험 부담(41.2%)과 낮은 의료수가(36%)라고 답했는데 시급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정부와 광주시는 의료 현장 핵심 인력들의 생각인 만큼 이번 실태조사를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