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관광지·지역별 특색 축제 매력 알린다
광주시, 전남·전북과 서울역서 ‘호남관광문화주간’ 홍보관 운영
2025년 09월 29일(월) 21:20
광주시가 전북·전남과 손잡고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역에 ‘호남관광문화주간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추석 황금연휴가 겹치는 기간에 수도권 최대 교통거점에서 호남권 연계여행 수요를 직접 발굴해 가을 관광 성수기 방문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운영 첫날에는 광주·전남·전북 관계자와 광주관광공사가 참석해 공동 마케팅의 방향과 역할을 재확인했다.

공동홍보관은 호남의 먹거리와 가을 경관, 지역별 특색 축제를 한눈에 보여주는 상설 쇼케이스이자, 현장에서 바로 예약과 구매까지 이어지는 ‘전시·판매·체험 결합형’ 플랫폼으로 꾸몄다.

코레일, 하나투어, 여기어때 등과 협업해 개별 여행객 대상 레일텔과 숙박 할인상품을 안내하고, 1박2일 특별기획 코스와 30여 종의 관광 굿즈를 제시해 ‘보는 홍보’에서 ‘사는 홍보’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서울역의 하루 10만 명 이상 유동 인구를 고려해 즉시 결제·예약 동선과 인증 이벤트를 집중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나만의 원픽 관광엽서 만들기’와 추석 달토끼 포토존, SNS 인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 참여를 유도하고, 온라인 확산 효과까지 염두에 뒀다는 것이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현장 안내데스크는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운영되며, 비수도권 환승 정보와 지역 교통패스도 함께 안내한다. 혼잡 시간대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이동 동선을 분리하고, 지역 맛집 지도와 소규모 미술관·카페 코스를 묶은 ‘호남 하루 산책’ 리플릿을 배포해 즉시 예약 이후의 체류 동선까지 연결한다.

광주시는 이번 홍보관을 호남권 상시 협력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거점 공동 캠페인을 정례화하고, 방문객 선호 데이터와 판매 실적을 분석해 계절·테마별 패키지와 철도·숙박 연계 프로모션을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온라인 채널과의 연동을 강화해 현장 홍보가 지역별 예약으로 즉시 이어지도록 결제·문의 창구도 일원화한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호남 방문 수요를 끌어오려면 광주·전남·전북이 기획부터 판매까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공동홍보를 계기로 지자체와 유관 기업 간 교류·협력을 상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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