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의 산성에 오르다’
전남대 박물관 무진고성·마로산성 모티브로 특별전 11월 6일까지
2025년 09월 29일(월) 18:55
광양 마로산성 대표 전시 유물. <전남대 박물관 제공>
광주 무진고성은 무등산에 있는 성터로 통일신라시대 유적이다. 이곳에선 ‘관(官)’ 등의 글자가 새겨진 기와조각 등이 발굴됐다.

광양 마로산성은 마로산 정상부를 에워싼 산성으로 남해 바다와 인근을 살필 수 있는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통일신라 9주에 속하는 무진도독성의 배후산성으로 축조됐으며 토기류 등 다채로운 유물이 출토됐다.

통일신라시대 산성인 무진고성과 마로산성을 모티브로 한 특별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전남대 박물관은 오는 11월 6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통일신라의 산성에 오르다-광주 무진고성과 광양 마로산성’을 주제로 펼친다. 순천대 박물관과 공동으로 주최. 이번 전시 이후에는 순천대 박물관 고고역사실에서 지역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유물이 공개돼 지역 유물의 다채로움과 독창성 등을 가늠할 수 있다.

김철우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통일신라시대 산성을 매개로 유물에 담긴 역사성 등을 조명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 유물도 감상하고 지역문화의 우수성 등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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