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숨결로 여는 연말 무대, 그린국악 시즌4
전남도립국악단, 10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 남도소리울림터에서
![]() 그린국악 무대의 한 장면.<전남도립국악단 제공> |
어느새 무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바람이 스며드는 계절, 남도의 소리가 가을 풍경을 물들인다. 흥겨운 가락과 서정 어린 선율이 어우러져 가을의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이 오는 10월 4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에서 토요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4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혼을 담은 소리를 그리다(The spirit of Pansori)’. 전통의 원형을 충실히 지켜내면서도 동시대적 감각을 덧입힌 무대로 꾸려진다. 판소리와 남도민요, 국악 실내악과 농악 등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우선 오는 10월 4일 명절의 흥취를 가득 담은 국악 한마당으로 막이 오른다. 힘찬 장단으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릴 타악 앙상블 ‘도당’을 시작으로 판소리 흥보가 중 가장 익살스럽고 활력 넘치는 ‘박타는 대목’, 남도의 풍경을 닮은 국악실내악 ‘황토길’ 등 전통이 선사하는 흥겨움과 서정이 한가위의 정서를 깊게 물들인다.
특히 11월에는 굵직한 기획 무대가 이어진다. 11월 8일에는 전남도립어린이국악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정기공연 ‘스무 해의 울림-알록달록 피어나는 우리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어린 단원들이 준비한 수어 민요 ‘남도뱃노래’, 25현 가야금 3중주 ‘캐논 변주곡’, 조흥동류 소고춤, 창작 연희극 등 신작 레퍼토리를 대거 선보인다.
11월 22일에는 도립국악단의 창극 ‘新청-다시 피어난 꽃’이 무대에 오른다. 도립국악단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창극 무대로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 시공간 속에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익숙한 인물들이 오늘날의 삶 속으로 옮겨와 펼쳐내는 드라마틱한 서사는 전통과 현재를 잇는 강렬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흥보가·적벽가 같은 판소리의 정수, 새롭게 편곡된 남도민요와 국악 실내악, 호남 농악 ‘개인놀이뎐’ 등 계절의 정취를 담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한가위를 앞두고 새로운 시즌을 열게 돼 의미가 깊다”며 “국악의 뿌리와 미래를 아우르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따뜻한 감동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전남도립국악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 1만원.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이 오는 10월 4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에서 토요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4를 선보인다.
우선 오는 10월 4일 명절의 흥취를 가득 담은 국악 한마당으로 막이 오른다. 힘찬 장단으로 관객의 마음을 두드릴 타악 앙상블 ‘도당’을 시작으로 판소리 흥보가 중 가장 익살스럽고 활력 넘치는 ‘박타는 대목’, 남도의 풍경을 닮은 국악실내악 ‘황토길’ 등 전통이 선사하는 흥겨움과 서정이 한가위의 정서를 깊게 물들인다.
11월 22일에는 도립국악단의 창극 ‘新청-다시 피어난 꽃’이 무대에 오른다. 도립국악단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창극 무대로 고전 ‘심청전’을 현대적 시공간 속에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익숙한 인물들이 오늘날의 삶 속으로 옮겨와 펼쳐내는 드라마틱한 서사는 전통과 현재를 잇는 강렬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흥보가·적벽가 같은 판소리의 정수, 새롭게 편곡된 남도민요와 국악 실내악, 호남 농악 ‘개인놀이뎐’ 등 계절의 정취를 담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조용안 예술감독은 “한가위를 앞두고 새로운 시즌을 열게 돼 의미가 깊다”며 “국악의 뿌리와 미래를 아우르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따뜻한 감동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전남도립국악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 1만원.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