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 연구 20주년 기념 심포지엄
국내 55개 심장센터 참여, 8만7천명 등록
심근경색증 환자 사망률 크게 감소시켜
2025년 09월 28일(일) 15:35
한국은 물론 세계 심근경색증 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한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 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KAMIR)가 2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전남대병원 의생명 연구원 대강당에서 2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사진>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 연구’는 2005년 대한심장학회 창립 50주년 연구기념사업(총괄 책임연구자:정명호 교수)으로 선정돼 그동안 전남대병원이 주관해왔다. 이 연구에는 55개 국내 주요 심장센터가 참여해 현재까지 8만 7000 여명이 등록했으며 472편(SCI 432편, JAMA, Lancet,NEJM, BMJ, Circulation, EHJ, JACC 등)의 논문을 발표해 심근경색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이 연구를 통해 활발한 심장혈관 중재술을 시술해 급성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일차 심장중재술 시술율은 67%에서 99%로 증가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시술을 하고 있으며, 심근경색증 환자의 1년 사망률을 11.%에서 6.7%로 감소시켰다.

2013년부터는 일본, 중국, 대만도 KAMIR 를 따라서 JAMIR,CHAMIR, TAMIR를 만들어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 환자의 급성 심근경색증 치료법을 개발 연구 중이며 현재 2개월마다 국제화상회의도 개최하고 있다.

2016년에는 심근경색증 교과를 출판해 KAMIR연구를 기반으로 한국실정에 알맞은 심근경색증 환자의 진단, 치료 및 예방법을 정리했으며, 2022년에는 개정판을 출판했다. 정명호 총괄 책임연구자로 주축으로 한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결과를 도출해 심근경색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정명호 교수가 추진위원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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