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가 라운지]서용규 “중·고령 발달장애인 맞춤 지원체계 구축 필요”
광주시의원
2025년 09월 25일(목) 20:40
중·고령 발달장애인의 돌봄 공백과 주거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는 25일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중고령 발달장애인 지원체계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광주시와 시의회, 광주시사회서비스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좌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용규 시의원이 맡았다.

발제를 맡은 오윤희 광주시사회서비스원 연구원은 법적 기반 마련, 민관 협력형 서비스, 자치구와 장애인복지관 중심 지역 지원 모델 도입 등을 제시했다.

이어 노미향 발달장애인주간이용시설장, 노승현 루터대 교수, 박영숙 광주시 장애인복지과장이 토론에 참여해 현장의 어려움과 행정적 대안을 논의했다.

광주에는 지난 3월 기준 등록장애인 6만8850명 중 발달장애인이 9203명(13.4%)이며, 이 가운데 40세 이상은 2836명(31%)이다. 특히 북구(30.7%), 광산구(30.3%)에 집중돼 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의학기술 발달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발달장애인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중·고령 발달장애인의 인구가 증가에 따라 신체적 노화, 부모 고령화, 주거 불안정, 돌봄 공백 등 복합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용규 의원은 “발달장애인이 성인기와 노인기에 들어서면서 돌봄·일자리·주거 문제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아동·청소년 중심 지원을 넘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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