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 가치 알리는 국제학술대회 열린다…25일부터 이틀 간 목포대에서
2025년 09월 24일(수) 13:15
고대 마한 역사문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년 마한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5~26일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전남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는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찬란한 문화를 펼쳤던 고대 마한 역사문화의적 가치를 집중 조명하면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술대회는 ‘전남도 마한 문화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중국·일본·캄보디아 등 4개 국 20여 명의 석학들이 참여해 마한 고분군, 옹관, 생산유적 등에 대한 세계유산적 가치를 논의하는 자리로, 참석자들은 해외 고대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사례를 공유하며 마한 유적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게 된다.

전남도는 그동안 마한 역사성을 복원, 역사문화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7월 마한 유적인 영암 시종고분군을 국가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하는 데 공을 쏟는 한편,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나주·해남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등을 통해 마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전남도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축적된 조사·연구 성과를 집약하고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도출해 연말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마한은 세계유산으로서의 잠재 가치를 지닌 소중한 국가유산으로,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마한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등 세계유산 등재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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