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헌혈 참여 확대…‘헌혈의 날’ 매월 운영
2025년 09월 23일(화) 21:40
광주시가 헌혈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기별로 진행한 헌혈 캠페인을 매월 한 차례 정례화 했다. 광주시가 공직자와 시민의 헌혈 참여 활성화를 위해 헌혈 캠페인을 월 1회(넷째주 금요일)로 확대해 ‘헌혈 참여의 날’로 정례화한 것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을 ‘헌혈 참여의 날’로 지정하고 시민광장에서 헌혈 버스를 운영한다.

올해 헌혈 참여의 날은 9월 26일, 10월 24일, 11월 28일, 12월 26일 예정이다.

헌혈 실적은 최근 꾸준히 줄고 있다. 광주시청 참여자는 2022년 304명에서 2023년 277명, 2024년 234명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204명에 그쳤다. 분기별로는 1분기 76명, 2분기 75명, 3분기 53명으로 하향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를 합한 전체 참여자도 2022년 1128명에서 2023년 1038명, 2024년 956명으로 떨어졌다.

시는 이 같은 추세를 막기 위해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택했다.

헌혈 참여의 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청사 행정동 앞 시민광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신분증 확인과 문진, 혈압·헤모글로빈 측정, 헌혈(전혈 기준 약 5분 소요), 휴식을 거친다.

시는 헌혈 참여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공직자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헌혈 당일 공가를 실시하며, 상시학습 및 자원봉사 실적 4시간을 인정받는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의 기념품 외에 시 자체 제작 기념품도 추가로 증정한다. 시청과 산하기관 공직자뿐 아니라 청사 방문 시민, 인근 직장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병호 기자 jus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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