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 국제 숙련도시험 10년 연속 최고등급
ERA 주관 수질분야 전 항목 ‘만족’…2025 최우수 분석기관 선정
2025년 09월 23일(화) 10:40
광주보건환경연구소가 받은 수질분야 국제인증서. <광주시 제공>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수질분야 국제 숙련도시험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시행한 수질 분야 국제 비교숙련도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서 ‘만족(Satisfactory)’을 받아 ‘2025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에 뽑혔다.

전 세계 1027개 실험실이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연구원은 만 10년째 최고 등급을 이어가며 분석 품질과 관리 체계의 일관성을 입증했다.

평가는 일반항목과 이온류, 금속류, 휘발성유기화합물, 미생물 등 총 20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동일 시료를 배포해 각 기관의 정량·정성 성능을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모든 항목에서 허용 오차 범위를 충족해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았고, 이를 통해 표준운영절차 준수, 장비 교정·검증, 시험자 숙련도 등 핵심 품질 요소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보여줬다.

연구원은 매년 자발적으로 국제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결과의 정확성과 공신력을 외부에서 확인받아 왔다.

이번 성과로 상수원과 정수장, 하천과 지하수 등 현장 시료 분석 전 과정에서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으며, 위해물질 감시와 이상징후 대응에서도 국제적 수준의 분석 역량을 재확인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10년 연속 국제 인증은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품질지표를 상시 관리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정밀한 분석으로 시민 건강을 지키고 신뢰에 부응하는 공공 연구기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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