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예술인 게미진 광주여행’ 관광상품 출시
광주시, K-미식벨트 공모 선정…10월 말부터 김치축제 연계 코스 설계
2025년 09월 22일(월) 19:35
광주시가 K-미식벨트 광주 거점화를 방안으로 새로운 관광상품을 내놨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김치를 주제로 한 미식 관광상품 ‘김치가 예술인 게미진 광주여행’을 이달 말부터 선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 ‘K-미식벨트 조성사업’ 공모에서 광주가 ‘김치벨트’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치타운을 중심으로 김치 역사·문화 교육 콘텐츠를 확충하고, 양동시장·양림동 일대 스토리텔링 자원을 더해 계절별 테마 코스를 상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품은 김치 종주도시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워 김치타운, 양동시장, 양림역사문화마을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었다.

김치 담그기와 시식, 원재료·시장 탐방, 근대문화골 보행 관광을 결합해 오감 체험형 코스로 설계했다.

특히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광주김치축제 기간에는 축제 프로그램과 연계한 한정 코스를 추가해 계절·현장성을 강화한다.

운영 형태는 당일형과 1박2일형 두 가지다. 당일형은 9월 말 우선 출시해 수요를 확인하고, 1박 2일형은 시장 반응을 반영해 10월 중순 선보인다.

참가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과 함께하는 ‘반지김치’ 담그기 체험에 직접 참여하고, 김치벨트 가이드북과 기념품을 제공받는다.

시는 가족·외국인 방문객까지 폭넓게 겨냥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전통시장·음식점·숙박업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 매출의 지역 내 선순환을 꾀하고 있다.

예약은 로망스투어와 홍익여행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운영 기간은 12월까지로, 가을 성수기와 연말 도심관광 수요를 한 번에 포착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상품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축제 기간에는 현장 안내를 병행해 외지 관광객 접근성을 높인다.

배귀숙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올해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김치 체험과 도시 관광을 유기적으로 묶은 김치벨트 상품을 준비했다”며 “김치축제 특별코스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김치 종주도시 광주’의 맛과 이야기를 현장에서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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