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0일간 ‘2025 안전대진단’…360개 시설 집중 점검
공공시설·전통시장·노후 공동주택 등 대상…시민안전관찰단 참여, 추석 앞두고 화재취약세대 지원
2025년 09월 15일(월) 10:20
광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선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10월 30일까지 50일간 생활 현장 곳곳의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5년 광주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전국 단위 점검의 하나로, 광주시와 5개 자치구, 민간 전문가, 시민안전관찰단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공공시설물 142개소,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126개소,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공동주택 92개소 등 총 360개소에 달한다.

또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방범비상벨 3226개소의 작동 여부도 확인한다.

시는 특히 2023~2025년 집중 안전점검에서 보수·보강이 지적됐으나 미이행 상태로 남아 있는 시설에 대해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이와 함께 안전점검시스템의 이력 현행화를 병행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은 화재와 시설 안전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관련 법령의 분야별 체크리스트를 적용해 점검의 객관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화재안전 취약세대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지원해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한다.

시민안전관찰단 29명은 CCTV 방범비상벨 점검에 직접 참여하며,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한 자율 안전점검 홍보 캠페인도 벌여 시민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힘쓴다.

김준영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안전대진단은 시민 일상과 맞닿은 시설에 대한 선제적 관리 조치”라며 “현장 중심의 철저한 점검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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