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첫 개인전 메달 김제덕 “다음 목표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 11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제덕이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즐거웠다”며 김제덕(예천군청)이 광주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첫 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밝혔다.
11일 광주시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제덕이 이탈리아의 마테오 보르사니를 7-3(29-29 30-29 28-27 28-30 29-28)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제덕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동메달을 추가했다. 메이저 대회 첫 개인전 메달이기도 하다.
“너무 즐거웠다”라는 말로 입을 뗀 김제덕은 “결과나 준비한 과정이나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동메달을 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대표팀의 개인전 메달 도전은 순탄치 못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이 32강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컨디션 난조를 겪은 이우석(코오롱)은 11일 오전 치러진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막내’ 김제덕이 일본 가와타 유키와의 16강과 대만 탕치천과의 8강전을 모두 7-1로 승리하며 4강까지 내달렸다.
이후 스페인 안드레스 테미노 메디엘에게 4-6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선 2021년 양크턴과 2023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모두 8강에서 탈락했던 김제덕은 “8강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특유의 자신감으로 부담을 이겨냈다.
김제덕은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못 부딪혀 보고 내가 먼저 수긍해 버리면 미련이 남을 것 같아 일단 부딪쳐 봤고 그 결과가 승리로 끝났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의 원천에는 팀과 팬의 응원이 있었다.
먼저 팀 동료 김우진과 이우석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네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 하면 좋겠다. 형들이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게’라고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합에 들어가면 관중들이나 지도자 선생님들, 또 형들이 응원하는 게 다 들린다. 그 힘이 자신감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이제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린다.
김제덕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이 끝이 아닌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김제덕은 “내일 금·은·동 다 딸 거라고 생각하고 뒤에서 나도 같이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안산(광주은행)·임시현(한국체대)·강채영(현대모비스)은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 12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별취재팀=안재현 인턴 기자 screamsoloo@gmail.com
11일 광주시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제덕이 이탈리아의 마테오 보르사니를 7-3(29-29 30-29 28-27 28-30 29-28)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너무 즐거웠다”라는 말로 입을 뗀 김제덕은 “결과나 준비한 과정이나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동메달을 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대표팀의 개인전 메달 도전은 순탄치 못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이 32강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했고, 컨디션 난조를 겪은 이우석(코오롱)은 11일 오전 치러진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막내’ 김제덕이 일본 가와타 유키와의 16강과 대만 탕치천과의 8강전을 모두 7-1로 승리하며 4강까지 내달렸다.
앞선 2021년 양크턴과 2023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 모두 8강에서 탈락했던 김제덕은 “8강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특유의 자신감으로 부담을 이겨냈다.
김제덕은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못 부딪혀 보고 내가 먼저 수긍해 버리면 미련이 남을 것 같아 일단 부딪쳐 봤고 그 결과가 승리로 끝났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의 원천에는 팀과 팬의 응원이 있었다.
먼저 팀 동료 김우진과 이우석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줬다”며 “‘네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 하면 좋겠다. 형들이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게’라고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합에 들어가면 관중들이나 지도자 선생님들, 또 형들이 응원하는 게 다 들린다. 그 힘이 자신감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이제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린다.
김제덕은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이 끝이 아닌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김제덕은 “내일 금·은·동 다 딸 거라고 생각하고 뒤에서 나도 같이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안산(광주은행)·임시현(한국체대)·강채영(현대모비스)은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 12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특별취재팀=안재현 인턴 기자 screamsol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