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여성단체, ‘달빛동맹’ 세계양궁 공동응원
2025년 09월 11일(목) 19:40
광주시와 대구시 여성단체가 광주에서 ‘2025 광주-대구 달빛동맹 교류행사’를 열고 상호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대구 여성단체 간 ‘2025 광주-대구 달빛동맹 교류행사’가 광주시 동구 5·18광주민주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환영식과 시민참여 캠페인, 스포츠·예술 관람을 한데 묶은 하루 일정으로 꾸며졌다.

교류행사는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환영식으로 시작됐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주재했고 이영숙 광주시여성단체협의장과 이종선 대구시여성단체협의 회장, 두 지역 활동가 등 약 80여 명이 자리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밥심천심’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함께하며 우리 농산물의 가치와 소비 확대에 뜻을 모았다.

도심 현장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5·18광주민주광장에서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리커브 개인 결승전을 관람하며 스포츠를 통한 화합을 다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료지 이케다 개인전을 함께 관람해 현대예술을 매개로 공감대를 넓혔다.

이번 일정은 교류의 형식에 그치지 않고 정책·문화 교류의 접점을 늘리는 데 방점을 찍었다. 양 도시 여성단체는 각자의 현장 경험과 여성정책 사례를 공유했고, 지역 공동체의 성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광주와 대구의 여성단체 교류는 2014년 시작돼 해마다 상호 방문으로 이어져왔다. 지난 6월에는 대구에서 상반기 교류를 진행했으며, 이번 광주 일정으로 연례 교류의 연속성을 확인했다. 광주시는 여성단체 간 교류와 연대를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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