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문지 ‘시와사람’ 가을호 나와
‘1950년대 전남광주 문학과 장소시’ 등 조명
2025년 09월 10일(수) 19:25
‘전후 1950년대 전남광주 지역문학의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채로운 시집 출판을 꼽을 수 있다.’

시인인 박태일 평론가는 시 전문지 ‘시와사람’(가을호, 통권 117호)에서 언급했다. 그는 ‘시와 산문: 호남 11인집’을 비롯해 김우정, 김평옥, 주기운, 정영협, 박정온의 시집이 대표 본보기를 이룬다“며 ”동인시집 ‘시문학’이 곁에 놓인다“고 했다.

‘시와사람’ 가을호는 ‘전남광주지역문학의 은싸라기 금싸라기’(12)에서 ‘1950년대 전남광주 문학과 장소시’를 주제로 당시 지역문단의 활동상과 특징을 정리했다.

‘시와사람’ 초대석에는 2025년 동시 ‘시산맥’ 발표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려온 시인을 만났다. 려원 시인은 지난 2015년 ‘시와 표현’으로 등단했으며 이번 호에는 ‘잠자리의 왈츠’ 외 4편을 게재했다.

려원 시인은 초대석에서 ”시의 모든 가지는 봉우리들이 있다. 나만의 색을 터트려야 시의 향기가 짙다“며 ”시인은 나이테가 많아도 늘 푸른 상록수다. 내가 좋아하는 세상(경험)만 보지 말고 다채로운 색을 보고 다양한 시를 적어야 한다“고 했다.

‘남도시인 탐구’에서는 이승하 시인이 송수권 시인을 조명했다. ‘남도 시의 정수 송수권의 문학세계’(2)에서 이 시인은 ”시인의 도저한 역사의식은 고향 땅의 역사와, 역사의 흐름에서 소외된 민중의 삶을 도외시하지 않는다“고 평한다.

이밖에 신작시, 시조, 동시, 에세이 란에는 개성적이며 독창적신 작품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문인들의 작품이 실렸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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