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초혼연령 6세 높아졌다
남성 33.9세·여성 31.6세
2025년 08월 27일(수) 21:25
우리나라 남녀의 평균 초혼연령이 30여년간 6세 이상 높아졌다. 삶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여전히 절반을 넘지 못했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80년, 통계로 본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발표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1990년에는 남성 27.8세, 여성 24.8세로 20대였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33.9세, 31.6세로 높아졌다.

출산율은 1980년대 초반 이후 대체출산율(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수준) 아래로 떨어졌고, 2000년대 초반부터는 초저출산 현상이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가구 형태도 빠르게 변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35.5%로 2세대 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시대가 가면서 늘어났다. 2003년 20.4%에서 2024년 40.1%으로, 20여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절반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행복감’은 2024년 6.8점으로 2013년 6.3점에 비해 상승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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