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직원 3명 질식사’ 순천시 레미콘 공장 압수수색
2025년 08월 27일(수) 13:15
순천시 서면 순천일반산업단지 내 한 레미콘 공장에서 지난 21일 작업자 3명이 가스중독으로 쓰러진 가운데 공장 관계자가 현장을 살피고 있다. /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순천시 레미콘 공장에서 가스 중독으로 인한 질식 사고로 직원 3명이 숨진 것과 관련, 경찰과 노동당국이 해당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전남경찰청과 노동당국은 27일 오전 순천시 순천시 서면 순천일반산업단지 내 레미콘 공장에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유해 물질 취급 관리 등 자료와 관계자들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장 대표 70대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며, 노동당국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꼐 순천시 서면 순천일반산업단지 내 한 레미콘 공장에서 가스 중독으로 직원 3명이 쓰러졌고, 모두 숨졌다.

이들은 막힌 혼화제 탱크를 뚫기 위해 탱크 내부로 들어갔다가 황화수소(H₂S)에 중독돼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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