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호 14년만에 조류 경보…녹조 확산 방지 총력
영산강환경청, 식수원 관리 강화
주암호에 14년만에 조류 경보가 내려져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대응에 나섰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1일 주암호 조류경보가 관심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신속 대응으로 녹조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녹조란 남조류의 과도한 번식으로 물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강한 햇빛으로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오염원이 유입되면 영양염류(질소·인)가 풍부해져서 유속이 느린 구간에서 주로 발생된다.
환경청은 지난 2011년 이후 14년간 단 한차례의 조류경보도 발령되지 않은 만큼 수질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연이은 폭염과 집중강우의 영향으로 조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환경청은 아직은 관심단계(2회 연속 채취 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000세포/mL 미만인 경우) 수준으로 주민건강이나 생태계에 즉각적인 위협요인은 아니지만, 폭염이 지속 될 시 언제라도 조류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환경청은 25일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녹조 대응 회의를 진행해 기관별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주 2회 선박을 활용한 녹조 교란, 물순환장치 추가 가동(19대→26대), 차단막을 설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만일, 녹조 확산으로 인해 상수원 수질에 영향을 미칠 경우, 취수구 수위 조정, 조류독소 및 냄새물질에 대한 정수처리 강화 등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승촌보 및 죽산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농업용 저수지에 확보된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하여 녹조 대량 발생을 적극 차단할 계획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최근 연이은 폭염과 집중강우로 불가피하게 관심단계 조류경보가 발령됐다”며 “우리 지역 식수원 관리를 위해 더이상 녹조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1일 주암호 조류경보가 관심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신속 대응으로 녹조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녹조란 남조류의 과도한 번식으로 물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강한 햇빛으로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오염원이 유입되면 영양염류(질소·인)가 풍부해져서 유속이 느린 구간에서 주로 발생된다.
환경청은 아직은 관심단계(2회 연속 채취 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000세포/mL 미만인 경우) 수준으로 주민건강이나 생태계에 즉각적인 위협요인은 아니지만, 폭염이 지속 될 시 언제라도 조류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주 2회 선박을 활용한 녹조 교란, 물순환장치 추가 가동(19대→26대), 차단막을 설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
만일, 녹조 확산으로 인해 상수원 수질에 영향을 미칠 경우, 취수구 수위 조정, 조류독소 및 냄새물질에 대한 정수처리 강화 등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승촌보 및 죽산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농업용 저수지에 확보된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하여 녹조 대량 발생을 적극 차단할 계획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최근 연이은 폭염과 집중강우로 불가피하게 관심단계 조류경보가 발령됐다”며 “우리 지역 식수원 관리를 위해 더이상 녹조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