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도 받아요…‘골목형 상점가’ 붐
광주 5개 자치구 400여 상점가 추가 지정…상권 활성화 기대감
소비쿠폰·지역화폐 등 사용…카드수수료·정부 공모사업 혜택도
소비쿠폰·지역화폐 등 사용…카드수수료·정부 공모사업 혜택도
![]() 광주시 서구청 직원들이 골목형상점가 구역 지정을 위해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광주시 서구 제공> |
광주시 서구를 시작으로 광주시 5개 자치구에서 수백개의 골목형상점가가 추가 지정되며 ‘붐’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서구가 1만개가 넘는 점포를 골목형상점가로 등록하면서 상인들이 앞다퉈 상점가 지정 신청을 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소비 쿠폰·지역 화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골목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광주시 동구는 기존 골목형상점가 5개소에서 최근 두 달 새 31개소를 늘려 총 36개 골목형상점가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구는 이번 신규 지정에 동명동 카페거리, 지산동 법원 앞 상점가, 학운동 일방로 등 주요 지역을 대거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며, 이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상인들 설명이다.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상시 10%로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동구에서는 9월 말까지 매주 사용 금액의 10% 페이백(최대 2만 원)을 해 주는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는 골목형상점가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기만 해도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상인들 또한 상점가로 지정되면 카드 수수료를 완화하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부 전통시장 및 상점 활성화 공모사업을 신청할 수 있게 돼 자기 골목 상점 시설이 노후화하거나 상권이 침체했을 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긴다.
동구는 올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사용과 정부 지원 공모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며, 현장 지원단을 추가로 꾸려 상인회 가맹 등록 및 지역 상권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남구는 지난해 5곳에 불과했던 골목형상점가를 올해 77곳을 추가해 총 82곳으로 늘렸다. 남구는 온누리상품권과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을 연계해 상점가 확대에 나선 것이 소비자 반응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북구는 1년 간 66곳을 추가 지정해 현재 97곳에 이르는 골목상점가 체계를 갖췄다. 북구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충전·환급 행사가 정착되며 상인·소비자 모두 지역 소상공인 경영안정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산구 역시 2021년 1개소에서 올해 87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앞서 광주시 서구는 지난 6월 18개 동 119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 1만1426개 점포를 추가 등록했다. 이에 따라 음식점, 병원, 학원, 주유소 등 대부분 업종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자치구의 현장 지원단 운영, 홍보캠페인 등 각종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골목형상점가 자체는 상인회의 자발적인 신청에 따라 지정되는 것이지만, 상인들 사이에서는 서구의 선례를 보면서 상권 활성화에 기대감이 생겨 너도나도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을 하고 있다고 한다.
홍석기 서구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장은 “골목형상점가를 단순 지정하는 것을 넘어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온누리상품권이 원래 재래시장에서만 사용돼 저항감이 있었지만, 각 골목의 특성을 살린 콘셉트로 골목을 꾸미는 등 차별화 전략을 세워 지역상권 부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지난 6월 서구가 1만개가 넘는 점포를 골목형상점가로 등록하면서 상인들이 앞다퉈 상점가 지정 신청을 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소비 쿠폰·지역 화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골목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동구는 이번 신규 지정에 동명동 카페거리, 지산동 법원 앞 상점가, 학운동 일방로 등 주요 지역을 대거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며, 이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상인들 설명이다.
현재 온누리상품권은 상시 10%로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동구에서는 9월 말까지 매주 사용 금액의 10% 페이백(최대 2만 원)을 해 주는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는 골목형상점가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기만 해도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동구는 올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사용과 정부 지원 공모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며, 현장 지원단을 추가로 꾸려 상인회 가맹 등록 및 지역 상권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남구는 지난해 5곳에 불과했던 골목형상점가를 올해 77곳을 추가해 총 82곳으로 늘렸다. 남구는 온누리상품권과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을 연계해 상점가 확대에 나선 것이 소비자 반응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북구는 1년 간 66곳을 추가 지정해 현재 97곳에 이르는 골목상점가 체계를 갖췄다. 북구 관계자는 “온누리상품권 충전·환급 행사가 정착되며 상인·소비자 모두 지역 소상공인 경영안정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산구 역시 2021년 1개소에서 올해 87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앞서 광주시 서구는 지난 6월 18개 동 119곳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 1만1426개 점포를 추가 등록했다. 이에 따라 음식점, 병원, 학원, 주유소 등 대부분 업종에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자치구의 현장 지원단 운영, 홍보캠페인 등 각종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골목형상점가 자체는 상인회의 자발적인 신청에 따라 지정되는 것이지만, 상인들 사이에서는 서구의 선례를 보면서 상권 활성화에 기대감이 생겨 너도나도 골목형상점가 지정 신청을 하고 있다고 한다.
홍석기 서구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장은 “골목형상점가를 단순 지정하는 것을 넘어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온누리상품권이 원래 재래시장에서만 사용돼 저항감이 있었지만, 각 골목의 특성을 살린 콘셉트로 골목을 꾸미는 등 차별화 전략을 세워 지역상권 부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