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 돌아온 무더위에 냉방 전력수요도 다시 증가세
2025년 08월 19일(화) 20:05
8월 3주차 전력수급 전망 표.<한국전력거래소 제공>
이달 초 폭우가 지나간 뒤 한풀 꺾였던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면서 소폭 감소했던 전력 수요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6시 사이 일일 최대 전력 수요량이 92.0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이는 8월 들어 최대 수치로 폭염이 지속됐던 지난달 29일 오후 7시 91.0GW 이후 최대치다.

앞서 전력당국이 예상했던 97.8GW보다는 낮았지만, 지난주 일일 최대 전력 수요량인 84.7~85.3GW보다는 5GW 이상 증가했다.

현재 일일 최대 전력 수요량은 한국전력거래소가 내놓은 예상 최대치에도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한국전력거래소는 ‘8월 3주차 주간 수급실적 및 전망’을 통해 이번 주 일일 최대 전력 수요량이 89.7~92.5GW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체감온도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 수요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일 전력 수요량도 현재 수준 또는 더 높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전력 수요량 급증세에도 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이번 주 전력 공급능력 103.5~105.0GW, 예비력 12.0~14.3GW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55601500788234005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20일 02: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