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브리핑] 이개호 KTX호남선 증편·수송력 개선 촉구
2025년 08월 17일(일) 19:40
이개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송정역에서 서울행 열차표 예매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KTX호남선 증편과 수송력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KTX 호남선 이용객은 2022년 일일 9800명, 연간 360만명에서 지난해는 일일 1만2000명, 연간 432만명으로 증가했지만 운행 편수는 평일 광주송정역은 46회에 그치고 있다.

호남선 증편이 어려운 이유는 선로용량 부족 문제이다. 코레일측은 2028년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어야 선로 용량이 확대되고 열차도 증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 용량은 하루 190회선으로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이 합류해 선로 포화 상태라 새로운 열차를 추가 투입하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코레일이 이용률과 운행 배분 등 회사 이익만을 우선하고 호남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어려움은 외면하고 있다”며 “증편이 기술적으로 어려우면 당분간 좌석 수가 많은 신형 열차를 투입해서 좌석 수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호남선에는 주로 10량 편성의 363석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데 새로운 고속열차인 EMU-320(KTX-청룡)은 16량 편성으로 515석에 달한다. 또 경부선으로 운행되는 KTX-1은 20량 편성으로 935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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