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빌리티로 ‘자동차도시 광주’ 위상 강화
2025년 08월 13일(수) 00:20
광주시가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하자고 국토부에 제안했다. 이는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사전 기획 용역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인데 국토부가 수용하면서, 광주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정부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사업은 AI를 기반으로 자율주행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실제 도시에서 실증하고 상용화하는 미래형 복합 시범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광주시는 공동 용역을 통해 AI 모빌리티 사업의 기본안을 마련한 후 빛그린산단과 미래차국가산단 부지에서 미래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이동수단 등 새 제품의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을 차세대 모빌리티를 주행하고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로 삼고 장기적으로 도시 전체에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형 도로와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 다.

광주는 기아차와 GGM(광주글로벌모터스)이라는 두 개의 완성차 공장에서 연산 72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대표 자동차 도시다. 자동차산업이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차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반 기술은 미래차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이다. 이런 시점에 광주가 AI를 활용해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의 테스트베드가 된다면 미래차 분야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 용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미래차 클러스터 사업과의 연계 측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의미가 있다. 광주시는 꼼꼼한 준비로 공동 용역을 차질없이 진행해 정부의 AI 모빌리티 사업을 실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광주의 미래 먹거리인 AI와 자동차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이번 용역을 잘 준비해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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