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섬 3390개…전남에만 2018개
첫 공식 현황 발표
2025년 08월 07일(목) 20:42
우리나라 섬은 3390개라는 통계가 나왔다. 전남의 섬은 2018개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인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인섬은 모두 480개로 최종 확인됐다. 무인도서는 2910개로 조사됐다.

정부가 섬 현황을 공식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진흥원은 행안부·해수부와 함께 각 부처, 지자체별로 상이하게 관리하던 섬 현황 및 데이터 혼선을 바로잡아 ‘2025년 유인섬 현황조사’ 결과를 내놨다.

전남은 2018개의 섬을 보유, 섬이 가장 많은 지역(유인섬 277개·무인도서 1741개)으로 나타났다. 전국 섬의 5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남지역 섬 인구는 15만 5929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남 555개(유인 80개·무인 475개), 충남 285개(유인 37개·무인 248개), 인천 192개(유인 40개·무인 152개), 전북 130개(유인 25개·무인 105개) 등의 순이었다.

국내 섬 인구는 81만 3475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의 섬 인구가 30만 32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완도 노화도(-320명, 7.7% 감소), 진도 관매도(-14명, 7.2% 감소) 등의 경우 높은 인구감소율을 보이고 있어 지방소멸 위기가 섬 지역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증명했다는 게 섬진흥원 설명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54566920787832277
프린트 시간 : 2025년 08월 08일 06:5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