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대심도 빗물터널 실효성 의문…중단해야”
2025년 08월 07일(목) 20:17
정부가 추진 중인 ‘광주천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 사업과 관련해 광주 환경단체들이 실효성과 타당성이 없다며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광주환경회의(광주환경운동연합·광주전남녹색연합·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시민생활환경회의)는 7일 성명을 내고 “기후 위기 시대에 초대형 구조물 중심의 홍수 대응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시민 동의 없는 광주 대심도 터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천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 사업은 총 7000억 원을 투입해 광주천 하류 구간 지하 40~50m 깊이에 약 6㎞ 길이의 배수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광주환경회의는 “도시 내 물 순환 전반을 바꾸지 않는 이상, 거대한 관로 하나로는 반복되는 재난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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