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남 학생 외교관 농어촌 체험 투어
농업 현황·ESG 경영 체험 활동 등
2025년 08월 06일(수) 17:05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어촌 인사이트-업(Insight-Up) 투어’에 참여한 ‘전남 학생 공공 외교스쿨’소속 학생 외교관들이 나주 대호저수지에서 EM 흙 공을 만들어 던지고 있다. EM 흙 공은 하천 바닥에 쌓인 영양염류를 분해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공사)는 “지난 5일 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의 ‘전남 학생 공공 외교스쿨’소속 학생 외교관 20여명을 대상으로‘농어촌 인사이트-업(Insight-Up) 투어’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 본사와 나주 대호 저수지 일대에서 이뤄진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농업 현황과 공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학생 외교관들은 공사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 재난에 대한 위험 관리와 농업인 지원체계 등 공사의 ESG 경영 사례를 확인한 데 이어 공사에서 축적한 케이(K)-농공기술이 해외 농업 현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등을 경청했다.

또 이날 공사의 ESG 경영 활동 중 환경에 중점을 둔 현장 체험도 이뤄졌다. 학생 외교관들은 나주시 대호 저수지 둘레길을 돌며 환경 정화 활동 ‘쓰담쓰담(쓰레기 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학생 외교관들은 지속 가능한 농업용수 관리를 위해 공사가 수질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EM 흙 공을 만들어 저수지에 던지는 체험 등을 했다.

EM 흙 공은 EM(Effective Micro-organisms), 이른바 ‘착한 세균’을 활용해 만든 발효제와 발효액을 황토와 섞어 공 모양으로 만든 후 발효시킨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 외교관은 “우리 농업·농촌을 위해 공사를 비롯한 많은 분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이 우리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사는 향후 국제기구 파견 직원 인터뷰, 탄소중립 스마트농업 시설 견학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미래 세대가 농어업·농어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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