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고전력 냉방기기 멀티콘센트에 꽂지마세요”
여름철 냉방기 사용 급증 멀티콘센트 화재 사고 발생주의
고용량 콘센트 사용·문어발식 연결 자제 등 안전수칙 당부
고용량 콘센트 사용·문어발식 연결 자제 등 안전수칙 당부
![]() 광주시 동구 학동 조선대병원 내 전기·가스집중공급장치 콘센트에서 지난 14일 오전 8시 10분께 화재가 발생해 이날 예정된 27건의 수술이 미뤄졌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
광주시가 여름철 냉방기기 ‘멀티탭’ 연결 주의보를 발령했다.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멀티콘센트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다.
29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광주지역에서는 총 113건의 냉방기기 관련 화재가 발생했다.
주요 화재 원인은 과부하·접촉 불량과 같은 전기적 요인이 4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주의(25.7%), 기계적 요인(14.2%), 원인 미상(12.4%) 순이었다.
같은 기간 본격적인 무더위 여름철(7~9월)에 발생한 냉방기기 관련 화재는 72건(64%)으로,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50%)이 가장 높았다.
실제 지난 14일 광주시 동구 조선대병원 수술실 멀티탭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름철 폭염에 냉방기기 과다 사용과 고전류 기기의 무분별한 멀티콘센트 연결에 의한 과부하 화재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 소방안전본부의 설명이다.
소방안전본부는 냉방기기 사용 때에는 전력 소모가 큰 냉방기기는 벽면 단독 콘센트 연결, 하나의 멀티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 절대 금지, KC마크 등 안전인증을 받은 정품 멀티콘센트 이용, 오래되거나 손상된 제품은 즉시 교체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멀티콘센트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다.
29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광주지역에서는 총 113건의 냉방기기 관련 화재가 발생했다.
주요 화재 원인은 과부하·접촉 불량과 같은 전기적 요인이 4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주의(25.7%), 기계적 요인(14.2%), 원인 미상(12.4%) 순이었다.
실제 지난 14일 광주시 동구 조선대병원 수술실 멀티탭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름철 폭염에 냉방기기 과다 사용과 고전류 기기의 무분별한 멀티콘센트 연결에 의한 과부하 화재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 소방안전본부의 설명이다.
소방안전본부는 냉방기기 사용 때에는 전력 소모가 큰 냉방기기는 벽면 단독 콘센트 연결, 하나의 멀티콘센트에 여러 개의 플러그를 연결하는 문어발식 사용 절대 금지, KC마크 등 안전인증을 받은 정품 멀티콘센트 이용, 오래되거나 손상된 제품은 즉시 교체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