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민주 시의원 3명 당원정지 1년
전남 기초의원, 수해 복구 와중 막말·몸싸움…지방선거 출마 자격 상실
더불어민주당이 수해 복구가 한창이던 상황에서 막말, 몸싸움 등의 부적절한 행태를 보인 전남지역 기초의원 3명에 대해 당원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박용준 목포시의원과 A, B 여수시의원에게 당원자격정지 1년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남도당이 지난 24일 이들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엄정한 조사와 비상징계를 요청한 지 사흘만이다. 이들은 1년의 당원자격정지 처분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올 자격을 잃게 됐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호우피해 복구 행사를 기획한 목포시 부시장에게 “무더운 날씨에 뭐 하는 것이냐.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겠느냐”고 하는가 하면, 수해복구 현장에 나타나 “당신이 뭔데 이런 행사를 강행하느냐”고 호통을 쳤다가 징계를 받게 됐다.
같은 처분을 받은 두 명의 여수시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여수 한 식당에서 언쟁과 몸싸움을 벌였다. 두 의원은 상임위 활동 후 만찬자리에서 언성을 높이다가 몸싸움으로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당 관계자는 “중앙당은 ‘극한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 수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물의와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논란이 발생시 엄중 조치’ 등 선출직 공직자 행동 지침을 중앙당 차원에서 두차례 시달한 바 있다”며 “전남도당은 목포, 여수시의원의 행위가 국민 눈높이에 벗어나는 행위라고 보고, 중앙당에 비상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박용준 목포시의원과 A, B 여수시의원에게 당원자격정지 1년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남도당이 지난 24일 이들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엄정한 조사와 비상징계를 요청한 지 사흘만이다. 이들은 1년의 당원자격정지 처분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올 자격을 잃게 됐다.
같은 처분을 받은 두 명의 여수시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여수 한 식당에서 언쟁과 몸싸움을 벌였다. 두 의원은 상임위 활동 후 만찬자리에서 언성을 높이다가 몸싸움으로까지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