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료 6천원 할인…여름 극장가, 다시 불켜지나
영화진흥위원회, 25일부터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 시행
2025년 07월 22일(화) 15:00
클립아트코리아
방학과 휴가철, 한여름 특수를 기대하던 극장가가 좀처럼 열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영화 한 편에 1만5000원에 육박하는 관람료, 여기에 팝콘이나 음료를 곁들이면 몇 만 원이 훌쩍 넘는 비용이 관람객의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는 반응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부가 극장가 활성화를 위해 영화 관람료 할인 쿠폰 지급을 결정했다. 여름철 침체된 극장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료 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2025년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된 271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총 450만 장의 할인 쿠폰이 발급될 예정이다.

관람료 할인 쿠폰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멀티플렉스 체인뿐 아니라 광주극장, 광주독립영화관 등 지역 독립·예술영화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관람객 1인당 최대 4회까지, 회당 6000원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체감 부담을 크게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할인 정책이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의 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자세한 사용 방법과 쿠폰 배포 일정은 오는 25일 이후 각 영화관 및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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