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건네는 위로와 휴식
김선종 화가 ‘솔향전’ 8월2일∼17일 강진아트홀
![]() ‘뒷산에 오르면’ |
![]() ‘봄의 길목에서’ |
서양화가 김선종이 소나무의 향기를 모티브로 전시를 연다. 오는 8월 2일부터 17일까지 강진아트홀 갤러리.
‘뒷산에 오르면’은 말 그대로 시골 뒷산에 오르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소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거북등의 껍질, 구부러진 몸체는 세월을 견뎌온 인고의 시간이 담겨 있다. 그럼에도 푸르름이 성성한 솔가지는 하늘 아래 의연하다. 두텁게 칠한 마티에르 기법은 그러한 소나무의 일생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절해 보인다.
김선종 작가는 “우리 만족만큼 소나무를 사랑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라며 “붓과 나이프로 구현해낸 화면 속 소나무를 보며 위안과 휴식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