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향 그윽한 7월의 철학얘기’
성진기 전남대 명예교수 오는 22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서 강연
2025년 07월 17일(목) 18:40
성진기 교수. <광주일보 자료사진>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버나드 쇼의 묘비명으로,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다소 익살스럽지만 그러나 깊이 숙고해볼 만한 내용이다.

성진기 전남대 명예교수가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오는 22일 전남도청 대회의실 4층.

이번 강연은 전북특별자치도 백년포럼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치자향 그윽한 7월의 철학얘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성 교수는 김훈 작가의 ‘라면을 끓이며’(문학동네, 2015)로 강의 문을 연 뒤,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사를 청중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성 교수는 “‘새들은 모두 페루에 가서 죽는다’라는 책에는 “삶을 버티는 데 요란한 문장은 필요 없다. 어린이 주먹 크기의 희망이 있으면 인생은 버텨진다”는 구절이 나온다“며 “혹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지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성 교수는 한국니체학회 회장과 한국철학회장을 역임했다. 인문학 둥지 ‘카페 필로소피아’를 운영하며 ‘인문도시 광주’를 꿈꾸고 실현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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