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인데 최고위원 한 명 없는 호남정치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지만 당내에서 호남 정치의 위상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호남 정치 복원’이라는 말이 지역 정치권에서 상수(常數)가 된 지도 오래다.
8월 2일 치러지는 민주당 당 대표 선거전을 앞두고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호남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있다. 당 대표 선거에서 권리당원 비율이 55%를 차지하고 호남에 그 권리당원의 35%가 있기 때문에 사활을 거는 것이다.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것은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의 과도한 줄서기다. 최근 한 광역의원은 당권 주자가 참여한 행사에서 도에 넘치는 의전으로 원성을 샀다.
국회의원부터 광역 및 기초 의원까지 유력 당권 주자에게 과도한 의전과 충성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호남 정치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해 씁쓸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떻게든 공천을 받아보기 위해 자기 정치에만 몰두하는 지역 정치인들을 보는 유권자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민주당 최고위원에 지역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것 또한 호남 정치의 현주소다. 앞선 전당대회에 몇몇 지역 의원들이 출마했다 낙선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도전하는 의원이 없다. 다선 의원들 상당수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두가 중앙정치는 포기하고 눈앞의 지방정치에만 올인해서야 호남 정치 복원은 요원할 뿐이다. 최고위원을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많이 진출해야 하는 이유는 호남의 목소리를 정부와 여당에 제대로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역에선 지명직 최고위원은 호남에 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호남 정치인들이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다보니 참다 못해 나오는 목소리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입으로만 호남 정치 복원을 말할 것이 아니라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으로 호남 정치 위상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8월 2일 치러지는 민주당 당 대표 선거전을 앞두고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호남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있다. 당 대표 선거에서 권리당원 비율이 55%를 차지하고 호남에 그 권리당원의 35%가 있기 때문에 사활을 거는 것이다.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것은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의 과도한 줄서기다. 최근 한 광역의원은 당권 주자가 참여한 행사에서 도에 넘치는 의전으로 원성을 샀다.
민주당 최고위원에 지역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것 또한 호남 정치의 현주소다. 앞선 전당대회에 몇몇 지역 의원들이 출마했다 낙선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아예 도전하는 의원이 없다. 다선 의원들 상당수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과 전남지사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선 지명직 최고위원은 호남에 배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호남 정치인들이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다보니 참다 못해 나오는 목소리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입으로만 호남 정치 복원을 말할 것이 아니라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으로 호남 정치 위상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