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기억하는 인권의 길
실로암사람들, 오는 10일 오후7시 ‘음악이 있는 장애인권 이야기’
2025년 07월 08일(화) 13:45
장애인 인권을 위한 20년의 연대를 음악으로 기념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사)실로암사람들은 오는 10일 오후 7시 광주 남구 행암동 실로암센터에서 ‘음악이 있는 장애인권 이야기-도가니대책위 20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5년 광주 남구청 장애인복지기금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무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꾸미는 화합과 공감의 자리로 마련된다. 연제큰꿈다함께돌봄센터 아동들의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가수 기현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강복원 전 광주농아인협회장과 홍은아 광주인화학교 학부모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예술과 기억, 연대의 의미를 동시에 담는다.

(사)실로암사람들 관계자는 “도가니대책위 20년을 돌아보는 이번 음악회는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모두가 어우러지는 문화적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가니대책위는 2006년 7월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광주 지역 11개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이후, 법제도 개선과 인권옹호 활동을 이어온 시민연대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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