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신임 광주고검장 “검찰 개혁 공감대 부인 어려워”
2025년 07월 04일(금) 13:35
송강 광주고검장
송강(51·사법연수원 29기)신임 광주고등검찰청장이 “검찰 개혁에 일정 부분 국민적 공감대 형성돼 있는 현실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 고검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고검장은 “제도 개혁의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과오는 겸허하게 성찰해야 한다”며 “현행 형사사법 체계에서 발생한 수사·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범죄 범죄 대응에 공백이 생겨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이 지남에 따라 형사사법제도가 많은 변혁을 겪고 있지만,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지켜내고 공동체를 보호하는 검찰의 사명은 변치 않는다”며 “우리의 최우선 책무는 보이스피싱, 마약, 전세사기, 성폭력, 스토킹, 중대 강력범죄 등 민생 침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했다.

송 고검장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 고검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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