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심과 상상력을 담은 장편 동화 ‘하늘호수’
위승환 동화작가 어린이의 여정 담은 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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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문학관 명예관장을 역임한 위승환 동화작가가 장편동화를 펴냈다.
해발 3000m가 넘는 북인도의 라다크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 어린이의 여정을 담은 ‘하늘호수’(가꿈)은 모험심과 상상력을 담은 작품이다.
위 작가는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몇 해 전 여름날 우연히 읽었던 책에서 ‘작은 티베트’라 불리는 라다크라는 곳을 알게 됐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듬해 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 마침내 그곳에 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곳의 풍경은 정말 꿈같았는데 하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새파랗고 공기는 놀랄 정도로 차가웠다”며 “라다크 사람들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주어진 여건에 감사며 살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느꼈던 감동과 단상들이 이번 작품을 쓰는 모티브가 됐다. 갈등하던 두 어린이가 신비한 호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서로 이해하고 화해에 이른다는 내용이다. 진정한 우정과 성장의 의미도 함께 사유해볼 수 있게 한다.
작품 전편에 묘사돼 있는 거친 바위산과 흰 구름, 낯선 동물 마멋, 라마사원의 둥첸 소리 등은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라다크의 하늘 호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장면들이다.
동화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지점이 있다. 삶을 긍정하는 지혜, 꿈을 잃지 않는 자세 등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 주는 소소한 깨달음이다.
정찬주 소설가는 “‘하늘호수’는 장편 여행동화의 모범이 될 만한 작품”이라며 “사랑과 옳음, 화해라는 가치가 중심을 이루고 있기에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의 씨앗을 심어 주고 있다”고 평한다.
한편 보성 출신 위 작가는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일했다. 문예지 ‘인간과문학’ 동화 부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왔다. 동화집 ‘개구쟁이 솔명이’를 비롯해 저서 ‘소설 무대의 관광 상품화 방안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해발 3000m가 넘는 북인도의 라다크 지방으로 여행을 떠난 어린이의 여정을 담은 ‘하늘호수’(가꿈)은 모험심과 상상력을 담은 작품이다.
위 작가는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몇 해 전 여름날 우연히 읽었던 책에서 ‘작은 티베트’라 불리는 라다크라는 곳을 알게 됐다.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듬해 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 마침내 그곳에 갈 수 있었다”고 했다.
당시 느꼈던 감동과 단상들이 이번 작품을 쓰는 모티브가 됐다. 갈등하던 두 어린이가 신비한 호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서로 이해하고 화해에 이른다는 내용이다. 진정한 우정과 성장의 의미도 함께 사유해볼 수 있게 한다.
동화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읽을 수 있는 지점이 있다. 삶을 긍정하는 지혜, 꿈을 잃지 않는 자세 등은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는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 주는 소소한 깨달음이다.
정찬주 소설가는 “‘하늘호수’는 장편 여행동화의 모범이 될 만한 작품”이라며 “사랑과 옳음, 화해라는 가치가 중심을 이루고 있기에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신의 씨앗을 심어 주고 있다”고 평한다.
한편 보성 출신 위 작가는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일했다. 문예지 ‘인간과문학’ 동화 부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왔다. 동화집 ‘개구쟁이 솔명이’를 비롯해 저서 ‘소설 무대의 관광 상품화 방안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