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70대 여성 좌회전 하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져
2025년 06월 28일(토) 19:35
광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시내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광주북부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광주시 북구 문흥동 각화사거리 도로에서 A(60)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여·77)씨를 치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

사고 당시 B씨는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으며, 아직 B씨가 횡단보도의 3분의 2 지점밖에 건너지 못했을 때 신호가 바뀌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직진과 좌회전이 가능한 2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좌회전을 하다 B씨를 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음주운전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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