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출마 시사…김영록 지사 “도민이 허락한다면 민선 9기에도”
2025년 06월 26일(목) 20:30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6일 도지사 3선 출마를 시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3선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도민이 허락한다면 민선 9기에도 도지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7년 간 열심히 일해왔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이 이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고 민선 9기까지 이어지는 사업이 많다”면서 3선에 출마 가능성을 높였다,

전남 정치권에서는 1년이 채 남지 않은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6년 6월 3일) 앞두고 김 지사의 3선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내각 입각설도 나왔지만 새 정부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김 지사는 3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 또한 이같은 분위기를 잘 아는 듯 “3선 출마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아직 매진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국립의대 사업의 경우 8부 능선을 넘었지만 모든 일은 100%를 채워야 해결될 수 있다”며 “민선 9기 도지사는 더 없는 영광이자 직분으로 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지사는 “(3선을)염두해 두지는 않고 우선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2018년 제 7회 지선에서 전남도지사에 당선돼 첫 지사직을 수행했으며,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만약 김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3선에 성공한다면 보궐선거 당선자를 제외한 역대 민선 전남도지사 가운데 유일한 3선 연임 지사로 기록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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