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지? 그럼 시의 숲으로 가자’
‘시인 문병란의 집’ 어린이 시인학교 참여 학생 모집
2025년 06월 26일(목) 12:00
문병란 시인(1935~2015)이 타계한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시 ‘직녀에게’로 유명한 문 시인은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시절 5·18광주민중항쟁의 진실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광주 동구 지산동에는 ‘시인 문병란의 집’이 있다. 문 시인의 삶과 시 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어린이 시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8월 중 4차례 펼쳐지는 제4회 어린이 시인학교 주제는 ‘덥지? 그럼 시의 숲으로 가자’이며 광주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모집한다. 강사는 진현정, 문봄 동시인이며 두 작가는 학생들과 함께 시를 쓰고 시를 모티브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끝난 이후에는 학생들이 지은 시를 묶어 문집을 만들 계획이다.

인문도시기획팀 박영신 팀장은 “여름 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어린이 시인학교’는 시를 모티브로 아이들에게 시적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방학 기간에 운영되는 만큼 관심있는 어린이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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