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단속 적발 불만” 차 몰고 경찰서에 돌진한 40대 검거
2025년 06월 24일(화) 10:50
순천경찰 제공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것에 불만을 품고 차를 몰고 경찰서 현관문을 뚫고 돌진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순천경찰은 40대 A씨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0분께 SUV를 몰고 경찰서 건물 유리문을 뚫고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에 경찰이나 직원, 민원인 등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러 번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돼 화가 나서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차량 두 대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총 36번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올해 단속된 건수만 12번으로, 지난 11일 재차 과태료 통지서를 받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50729800785724006
프린트 시간 : 2025년 06월 24일 19: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