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허브 ‘광주 스테이지’ 청년 유출 막을까
2025년 06월 23일(월) 00:00
호남 최대의 창업 허브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스테이지)’이 지난 19일 문을 열었다. 광주역 수화물 주차장 부지에 들어선 스테이지는 광주역 창업밸리 조성 사업의 첫 결실이다. 광주시는 광주역 유휴부지에 2027년까지 창업 생태계 핵심 거점인 창업밸리를 조성하는데 스테이지가 광주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350억원이 투입된 스테이지는 ‘창업 기업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테이지에는 창업 기업 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 등 투자전문기관, 창업 지원기관이 함께 입주해 협업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통합형 창업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개관식에선 광주시-신용보증기금-광주은행이 창업 기업 육성을 위한 협약자금 1000억원 업무협약(MOU) 체결식 등도 열어 광주의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광주시는 현재 6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1조원대까지 늘리고 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이 인재 양성과 실증을 거쳐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광주는 최근 인구 140만명이 무너져 충격을 주고 있고 그 중심에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층이 있다. 청년들의 유출을 막으려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청년들이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주 스테이지가 창업 허브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 청년 유출을 막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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