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택매매 심리는 모처럼 큰 폭 상승
수도권은 한 달 만에 토허제 이전 수준 회복
2025년 06월 19일(목) 15:40
/클립아트코리아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지정 여파로 주춤했던 주택매매 심리가 한 달 만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토허제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서울 집값이 들썩이면서 광주지역 소비심리 역시 상승하는 등 ‘내 집’을 장만하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0일 조사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0으로 전월보다 4.3p 상승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부터 200의 값으로 표현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다.

전국 지수는 지난 3월 114.3으로 높아졌다가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으로 확대 지정된 영향으로 4월 108.7로 내려앉았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3월 수준에 가까이 회복했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131.5로 전월보다 11p 올랐다. 3월 지수는 136.1이었다.

광주 역시 5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2.5로 지난달 대비 5.7p 상승했다. 3월 지수는 99.4였다.

지방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지난달 106.2로, 한 달 새 2.0포인트 올랐다.

전국에서 매매심리지수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11p)이었고, 경남 6.1p, 광주 5.7p 순으로 올랐다.

반면 세종의 매매심리지수는 24.4p 급락했다.

세종 부동산 시장은 대선 기간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뜨거웠지만, 이재명 정부가 청와대 이전을 추진하면서 냉각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0으로 0.3p 소폭 상승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2.0p 올라 104.7을 기록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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