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온다... 20일 새벽부터 장맛비
2025년 06월 17일(화) 20:15
광주·전남에 20일부터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은 “19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형성되고, 차츰 남하하면서 20일 새벽부터 광주·전남에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장마는 평년(6월 23일)보다 3일 빨리 시작된다. 한반도 남쪽의 온난습윤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에 비해 북서쪽으로 확장해 있어 장마전선이 일찍 북상했기 때문이다.

21일에는 광주·전남지역에 장마전선이 자리를 잡으면서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후 22~24일까지 장마전선이 남해안에 걸치면서 비가 오락가락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이후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해 광주·전남은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장마 기간 동안 비가 내릴 때는 기온이 낮아져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소강상태에 들 때는 습도가 높아 무덥겠다.

19일까지 아침기온은 17~21도, 낮기온은 25~32도로 평년보다 1~4도 높게 나타나겠다. 낮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으로 오르고,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기간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강수 집중 예상지역과 인근 지역에서는 집중호우에 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이 기사는 광주일보 홈페이지(www.kwangj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kwangju.co.kr/article.php?aid=1750158900785463006
프린트 시간 : 2025년 06월 18일 03: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