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국정기획위원회 출범 맞춰 ‘국정과제 대응 TF’ 가동
대선공약 이행·민생경제 회복 등 핵심현안 담기 총력
2025년 06월 16일(월) 20:25
16일 대통령인수위원회 역할을 담당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지역 핵심현안을 담기 위해 본격 움직임에 나섰다.

광주시는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춰 대선공약 실행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대선공약 서울상황실’과 ‘골목경제 상황실’을 동시에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대선공약 국정과제 전담팀(TF) 회의’를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전략을 점검하고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은옥 정책기획관이 서울 사무싱에 상주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광주공약을 국정과제에 담는 작업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17일 서울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현재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골목경제 상황실’도 함께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의 비상경제점검 TF 구성에 발맞춰 지역 민생경제를 회복 시킨다는 것이 광주시의 구상이다.

골목경제 상황실은 이병철 기획조정실장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한편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8일 공공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골목경제 상황실 첫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과 지역 상권 간 매칭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20일에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 촉진과 지원방향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재명 정부 초기는 광주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라면서 “광주 공약의 국정과제 반영과 골목상권 회복이라는 두 날개를 펴고 광주가 날아오를 수 있도록 모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16일 김영록 전남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출범하고 국정기획운영위 출범에 따른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전남도는 ‘전남 미래발전 건의과제’ 100건과 지역공약 실현을 위한 ‘전남공약 이행 주요과제’ 77건을 중심으로 국정기획위와 관계 부처 등에서 적극적인 건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전남도 주요 건의과제로는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솔라시도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등 에너지 신도시 조성’,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무안국제공항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 등으로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국가 발전을 이끌 핵심 정책이 포함됐다.

전남도는 서울에 위치한 중앙협력본부를 거점으로 도지사와 부지사·실국장 등 간부급 공무원 등이 수시로 상주하며 국정기획위와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 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와 전남 주요사업이 궤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 전남발전을 견인할 절호의 기회가 마련됐다”며 “전남도의 핵심 현안과제가 국정과제에 최종 반영돼 전남은 물론 국가발전까지도 이끌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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