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주택에서 방화 추정 화재…70대 1명 숨져
2025년 06월 16일(월) 10:20
<해남소방 제공>
해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이 숨졌다.

16일 해남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10분께 해남군 북일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을 전부 태우고 3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주택 외부에서는 7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인근의 다른 집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확인됐다.

거주민인 B(56)·C(여·55)씨는 스스로 대피했으며 C씨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새벽에 집에 들어와 안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평소 A씨와 감정이 좋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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