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6∼8월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위험요소 신고하세요”
집중신고 기간 운영…호우·태풍·폭염사고 등 사전예방
위험요소 사진·동영상 촬영 신고…작년 광주지역 1832건 접수
2025년 06월 09일(월) 11:10
광주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호우·태풍, 산사태 위험, 폭염, 물놀이 안전 등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자연재난과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재난·안전 위험요소 집중신고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시민 누구나 안전신문고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호우·태풍 관련 위험 사항 유형’에는 빗물받이 막힘, 옹벽 붕괴·포트홀 등 시설 파손, 강풍 위험, 감전사고 대비 전기시설 위험 등이 있고, ‘산사태 관련 위험 사항 유형’으로는 비탈면 등 토사 유출, 낙석 위험, 주택가 등 주변 절개지 위험, 위험구역 관리 미흡 등이 있다.

‘폭염 관련 위험 사항’인 그늘막·무더위 쉼터·음수대 등 폭염 저감 시설 파손, 작업장 안전관리 미흡 등과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 정비, 출입·관리 미흡, 안전요원 미배치, 물놀이 시설 파손 등의 ‘물놀이 안전 관련 위험 사항’도 신고 대상이다.

광주시는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 시기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침수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옆이나 집 앞 등 주변 빗물받이 덮개가 쓰레기나 흙 등으로 막혀있을 경우 사전에 신고하면 호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퀵메뉴의 ‘집중신고’ )이나 홈페이지(‘안전신고-여름철 집중신고’)를 통해서 하면 된다. 주변의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여름철 집중신고 기간(6~8월) 동안 광주지역 안전신문고에는 1832건(호우·태풍 관련 신고가 1776건으로 대다수를 차지)의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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