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선에서 49.42%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돼 역대 대선 최다 득표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개표가 완료된 결과 49.42%(1728만7153표)를 득표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1.15%(1439만5639표)로 2위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8.34%(291만7523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0.98%(34만4150표)로 뒤를 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얻은 최다 득표 기록(1639만4815표, 48.56%)을 갈아치웠다. 다만 득표율이 과반에는 미치지 못해 최다 득표율 기록(18대 대선·박근혜 전 대통령 51.55%)은 아쉽게 놓쳤다.

이 대통령은 전남 85.87%를 최고로 광주 84.77%, 전북 82.65%로 호남에서 최고 득표율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세종(55.62%), 제주(54.76%), 경기(52.2%), 인천(51.67)에서 이 대통령이 50%이상의 득표율을 받았고, 대전(48.5%), 충북(47.47%), 충남(47.68%), 서울(47.13%)이 뒤를 이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른바 TK인 대구(67.62%)와 경북(66.87%), 부산(51.39%), 경남(51.99%), 강원(47.3%)에서 1위를 달리는 등 보수정당 텃밭인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에서 보수 표심을 얻었다.

사전 투표율이 낮았던 대구와 경북이 본 투표에서 보수층이 집결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