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달고 올림픽 체조 금메달 따겠다”
‘광주 첫 다관왕’ 광주 J리듬&체조클럽 소속 최원재 군
한·중 국가대표 출신 부모의 DNA 물려 받은 ‘체육인 2세’
4살 때 대만 건너가 소년체전 7관왕…상하이서 학업·훈련
한·중 국가대표 출신 부모의 DNA 물려 받은 ‘체육인 2세’
4살 때 대만 건너가 소년체전 7관왕…상하이서 학업·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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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재(J리듬&체조클럽·12·사진)가 광주 첫 다관왕이 됐다.
최원재는 26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U12 기계 체조 경기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최원재는 링(11.775점), 평행봉(12.600점), 철봉(12.225점)에서 1위를 차지했고 개인 종합에서도 금메달을 더했다. 도마(12.113점), 마루(12.225점)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원재는 “노력했던 만큼 돌려받는 기분”이라며 메달을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최원재는 ‘체육인 2세’다. 어머니 리야(중국)씨는 2006 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아버지 최진성씨는 2011년 도쿄 세계체조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이다.
포항에서 태어난 최원재는 대만을 거쳐 상하이에서 체조를 배우며 올림픽 메달의 꿈을 꾸고 있다.
4살 때 대만으로 간 최원재는 2021년 대만 소년체전에서 7관왕에 오르며 상하이 체조 국가대표팀 관계자의 눈에 띄었다. 현재 상하이에서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최원재는 광주 체중·고를 졸업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광주 리듬&체조클럽 소속으로 뛰고 있다.
매일 400m를 10바퀴 뛰면서 체력과 인내력을 키우고 있는 최원재는 ‘기본기’에 초점을 두고 3종목씩 훈련을 하고 있다.
최원재는 “연습하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참고 버텼다. 좋은 성적을 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체조 코치이기도 한 최진성씨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아들과 한국으로 건너왔다.
최진성씨는 “연습하는 걸 지켜보며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예상은 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는 원재에게 경험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원재가 유독 긴장하지 않았는데, 국내·국제 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경험했던 게 크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최원재는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게 목표이다.
최원재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세계대회,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 꼭 금메달을 따서 한국 체조의 위상을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산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최원재는 26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자 U12 기계 체조 경기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최원재는 링(11.775점), 평행봉(12.600점), 철봉(12.225점)에서 1위를 차지했고 개인 종합에서도 금메달을 더했다. 도마(12.113점), 마루(12.225점)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원재는 ‘체육인 2세’다. 어머니 리야(중국)씨는 2006 덴마크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아버지 최진성씨는 2011년 도쿄 세계체조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이다.
포항에서 태어난 최원재는 대만을 거쳐 상하이에서 체조를 배우며 올림픽 메달의 꿈을 꾸고 있다.
4살 때 대만으로 간 최원재는 2021년 대만 소년체전에서 7관왕에 오르며 상하이 체조 국가대표팀 관계자의 눈에 띄었다. 현재 상하이에서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최원재는 광주 체중·고를 졸업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광주 리듬&체조클럽 소속으로 뛰고 있다.
최원재는 “연습하며 힘들 때도 있었지만 참고 버텼다. 좋은 성적을 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체조 코치이기도 한 최진성씨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아들과 한국으로 건너왔다.
최진성씨는 “연습하는 걸 지켜보며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예상은 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는 원재에게 경험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원재가 유독 긴장하지 않았는데, 국내·국제 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경험했던 게 크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최원재는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게 목표이다.
최원재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세계대회,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싶다. 꼭 금메달을 따서 한국 체조의 위상을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산 글·사진=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